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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왓IS] 제작진 약속 지켰다... ‘연인’ 유종의 미 거두며 퇴장

MBC 금토 드라마 ‘연인’이 11개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연인’ 마지막 회 방송에서 남궁민과 안은진은 극적으로 재회하며 눈물의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시청률은 12.9%를 기록하며 파트1, 파트2 통합 자체 최고를 달성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또한 17.8%까지 치솟는 등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이장현(남궁민)과 길은채(안은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 아름다운 영상미, 주연 배우들의 호연 등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연인은 파트1과 파트2로 나누어 방송됐다. 지난 8월 4일 첫 방송된 ‘연인’ 파트1은 당시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하 ‘소옆경2’) 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MBC 금토 드라마 자존심을 회복시켰다. 무엇보다 MBC에게 ‘연인’ 흥행은 간절했을 터다. 바로 전작인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는 평균 시청률 2~3%대를 기록, 지난 5월 20일 종영한 ‘조선변호사’ 역시 배우 우도환과 그룹 우주소녀 출신 배우 김지연의 뛰어난 비주얼 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평균 시청률 2~3%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다.이에 ‘연인’ 제작진은 인기에 힘입어 당초 20부작이었던 드라마를 1회 연장 방송하기도 했다. 당시 제작진은 “깊어진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와 포로들의 속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1회 연장 방송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연인’ 배우들도 마지막 방송 날인 18일까지 촬영 하는 등 강행군이 이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거의 생방송 수준”이라는 우스겟소리가 돌기도 했다. 과거 쪽대본 시절에는 방영 당일까지 촬영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었으나, 사전 제작 드라마가 추세인 최근에는 ‘연인’처럼 마지막 회차 방영일 전날까지 촬영하는 경우는 이례적이기 때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기억을 잃었던 이장현은 운명처럼 유길채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능군리 근처 마을에 작은 초가집을 짓고 홀로 살고 있었다. 먼 길을 돌아 이장현이 있는 곳을 찾아온 유길채는 살아있는 그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유길채는 “서방님 길채 왔어요”라며 애틋한 눈빛으로 이장현을 바라봤고, 그 순간 기억이 돌아온 이장현은 “기다렸어.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하며 ‘연인’은 막을 내렸다. ‘연인’ 후속작으로는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9 08:55
연예일반

“완벽한 삼박자”... ‘연인’ MBC 금토 드라마 자존심 지켰다 ②

‘연인’이 주춤하던 MBC 드라마 자존심을 치켜세웠다. 지난 8월 4일 첫 방송한 ‘연인 파트1’(이하 ‘연인’)은 5.4%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회부터는 8%대를 돌파하더니 최고 시청률 12.2%를 기록하며 파트1을 마무리했다. 한달 여 휴지기를 가졌는데도 파트2 역시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10월 13일 파트2 첫회는 7.7%로 잠시 주춤하는가 했더니 곧 평균 시청률 11%대를 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화제성 부문에서도 독보적이다. 13일 발표한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연인’은 드라마+OTT 통합 화제성 1위,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점차 치열해지고 있고 화제성 경쟁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것. 뿐만 아니라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연인’의 주연인 남궁민이 2주 연속 1위, 안은진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동영상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야말로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쾌거를 이룬 것.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무엇보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부터 힘 있는 연출, 아름다운 영상미, 주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등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했다. 조성경 평론가는 “연출력, 대본, 배우들 연기까지 ‘삼박자’가 완벽했던 드라마”라며 “주인공 스토리를 극적으로 끌어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그 가운데 역사적 이야기도 풍성하게 담았다. 병자호란 이야기나 소현세자 서사 또 최근엔 인조와 소현세자 갈등까지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드라마 성적이 안 좋았던 MBC로선 ‘연인’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연인’에 앞서 MBC에서 방영된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는 평균 시청률 2~3%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김태리 주연의 SBS ‘악귀’가 평균 시청률 10%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성적이다. 지난 5월 20일 종영한 ‘조선변호사’ 역시 배우 우도환과 그룹 우주소녀 출신 배우 김지연의 뛰어난 비주얼 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평균 시청률 2~3%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다. ‘연인’ 또한 방영 전에는 동시간 경쟁작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이하 ‘소옆경2’)와 맞붙게 되면서 전작들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연인’의 승리였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MBC는 당초 20부작이었던 ‘연인’을 1회 연장 방송 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깊어진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와 포로들의 속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8일 21회로 종영하는 ‘연인’에선 소현세자가 남긴 편지, 이장현과 각화(이청아)와의 관계, 포로의 운명, 길채 아버지와의 서사 등 실타래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연인’ 최고 시청률은 파트1 마지막회 12.2%다. 과연 ‘연인’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7 06:00
스포츠일반

[IS 피플] “인간 승리 보여드릴게요”… 반등 꿈꾸는 UFC ‘불주먹’ 김지연

UFC 4연패 수렁에 빠진 ‘불주먹’ 김지연(33·신디케이트MMA)이 재기를 다짐했다. 김지연은 2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만디 뵘(33·독일)과 여성 플라이급 경기를 벌인다. 김지연은 국내 취재진과 기자회견에서 “연패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패배에 관한) 부담이 크게 있었다”면서도 “인간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불주먹’이라는 별명을 지닌 김지연은 한국 유일의 여성 UFC 파이터다. 화끈한 타격전을 즐기는 그는 명승부 제조기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경기는 재미보다 ‘성적’이 중요하다. 종합격투기(MMA) 통산 17전 9승 6무 2패(UFC 3승 6패)를 기록 중인 김지연은 최근 4경기 모두 고개를 떨궜다. 뵘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뵘은 동갑내기 타격가다. MMA 통산 7승 2패를 거둔 그는 UFC 입성 후 2패만을 기록 중이다. 뵘 역시 승리가 절실한 상황. 김지연은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아서 경기를 수락했다. UFC PI(경기력 연구소)에서 뵘을 자주 본다.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이제는 보면 웃을 정도”라며 “뵘은 리치가 길고 좋은 신체를 갖고 있다. 주먹을 많이 활용하는 선수이기에 재밌는 타격전이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당초 김지연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미국에서 훈련 중인 김지연이지만, 한국 대회를 무척 고대했다. 그러나 메인 이벤터의 부재로 서울 대회가 취소됐고, 결전지가 라스베이거스로 옮겨졌다. 소속팀 신디케이트MMA가 라스베이거스에 있어 준비가 수월할 만도 하다. 그러나 그는 거듭 아쉬움을 표했다. 김지연은 “내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한국 대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기를) 수락했다. (대회 무산 소식이) 조금 충격적이었다. (2019년) 부산 대회 당시 팔꿈치 수술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런데 서울 대회가 취소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아쉬웠다”면서도 “여기에서라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대회 출격을 준비하던 한국 파이터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최두호(팀매드), 정다운(코리안탑팀) 등이 함께 파이트 나이트 대회를 장식한다. 페더급 강자 이정영(쎈짐)이 로드 투 UFC 결승전에 나서고, 박현성(김경표짐)과 최승국(코리안좀비MMA)도 UFC 계약서를 두고 주먹을 맞댄다.2021년부터 미국 명문 신디케이트MMA에서 기량을 쌓은 김지연은 “UFC PI에 오래 있다 보니, 사람들이 한국 선수들에 관해 많이 묻는다. 그래서 한국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어필하고 있다. 경기도 기대해달라고 했다. 많은 이들이 (한국 파이터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지연은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UFC가 (내게) 계속 기회를 주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며 “연패 중이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3.02.01 06:13
스포츠일반

계체 실패한 상대 받아줬는데…김지연, UFC 4연패 수렁

‘인천 불주먹’ 김지연(33)이 체급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미국 종합격투기 UFC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지연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린 UFC 277 여자 밴텀급(61.2㎏) 경기에서 조셀린 에드워즈(27·파나마)에게 3라운드 종료 1-2로 판정패했다. 당초 김지연의 상대는 마리야 아가포바(카자흐스탄)이었다. 하지만 아가포바가 무릎 부상을 입어 이탈했다. UFC 측은 김지연에게 아가포바와의 경기를 10월로 미루거나, 원래 예정된 날짜에 밴텀급 대체 선수와 싸울 수 있는 선택권을 줬다. 평소 플라이급(56.7㎏)에서 활약하던 김지연은 한 체급을 올려 경기에 나섰다. 김지연은 경기 전날 계체에서 61.2㎏으로 통과했다. 반면 에드워즈는 62.4㎏으로 밴텀급 비타이틀전 계체 허용 한계인 61.7㎏을 초과했다. 경기를 거부할 권리가 있었던 김지연은 계체에 실패한 에드워즈와의 싸움을 받아들였다. 김지연은 1라운드에서 아웃 파이팅 전략을 들고 나왔다. 체격이 큰 에드워즈를 의식한 듯 거리를 유지하며 유효타를 쌓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자 2라운드에서 전략을 바꿨다. 전진 스텝을 밟으며 에드워즈를 강하게 몰아쳤다. 에드워즈가 자세를 바로잡지 못할 정도로 강한 펀치를 적중시키기도 했다. 3라운드에 흐름이 바뀌었다. 에드워즈가 타격 대신 레슬링으로 싸움을 걸었다. 결국 김지연은 에드워즈에게 테이크다운을 내줬다. 김지연은 여기서 빼앗긴 점수를 만회하고자 애썼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판정패를 당했다. 김지연은 지난 2020년 8월 알렉사 그라소에게 판정패한 이후 UFC 4연패에 빠졌다. UFC 전적은 3승6패가 됐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31 18:30
경제

"1주 받았어요"…늦은 밤 SKIET 공모주 배정 인증샷 올리는 '주린이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김사무엘(29·학생) 씨는 지난 30일 밤 '만세'를 불렀다. 온종일 기다렸던 공모주 배정 확정 알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씨가 이번에 배정받은 SKIET 공모주는 총 3주. 이 씨는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 외에도 SK증권, 한국투자증권까지 모두 계좌를 만들어 도전했다"며 "혹시 1주도 못 받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했는데 3주나 받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지연(39·주부) 씨도 밤늦게 날아든 알림 메시지를 갈무리해 지인들에게 보냈다. 김 씨는 "나와 자녀 계좌로 청약을 넣었는데 1주씩 배정받았다. 경쟁이 치열해서 1주도 못 받나 싶었는데 균등 배정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 청약에 넣은 사람들이 많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 상한가까지 상승)'이 가면 좋겠다"라고도 했다. '소고깃값 벌어보자'며 SKIET 공모주 청약에 뛰어든 주린이들이 함박웃음 짓고 있다. 증거금 81조원이라는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우면서 빈손 청약을 우려했는데 "그래도 1주는 건졌다"면서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그럴 만 했다.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최종 집계에 따르면 청약 마지막 날이었던 29일 최종 합계 증거금은 80조9017억원이었다. 미래에셋대우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 등 총 5곳의 통합 경쟁률은 경쟁률은 288.2대 1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록을 50일 만에 갈아치웠다.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SKIET가 올해 도입된 균등배분 방식의 중복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공모주라고 알려지면서 소액 투자자들이 여러 계좌를 통해 청약을 신청했고, 경쟁률도 뛰었다. 청약 첫날 20조원 수준이었던 증거금이 둘째 날 80조까지 치솟은 배경이다. 역대 최고급 경쟁과 증거금이 발표되자 각종 온라인 주식카페에는 '이러다 1주도 못 건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 섞인 글이 올라왔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일반청약자를 무시하고 말장난을 하는 SKIET와 미래에셋대우증권, 금융위원회에 대한 조치를 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 글은 올라온 지 몇 시간 만에 수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주린이들의 애를 태운 일은 또 있었다. 공모주 추첨도 예상보다 다소 늦게 이뤄진 것이다. SKIET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SKIET 우리사주조합에서 청약되지 않은 물량의 배정 방식을 최종 확정하지 못한 탓이다. 배정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도 발이 묶였다. 업계 안팎에서는 "30일에 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도 돌았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뒤늦게 배정 방식을 확정 짓는데 성공했고, 30일 밤 9시 즈음 배정 확정 알림을 순차적으로 보냈다. SKIET는 직원들에게 배정한 우리사주에서 발생한 실권주 중 106만주를 개인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18만명 이상이 빈손 청약자가 불가피했던 미래에셋대우 청약자들은 모두 최소 1주씩은 받게 됐고 추첨으로 2주까지 받는 경우도 생겼다. 당초 최소 1주씩, 추첨으로 2주까지 받을 수 있었던 SK증권 청약자들은 물량증가로 2주를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됐다. SKIET 공모주 청약에서 1주도 받지 못한 개인 청약자의 반발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이 반발하자 금융당국이 주관사단에 개인 배정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개미'들은 1주라도 "감사하다"는 분위기다. 30일 미래에셋대우의 배정 확전 알림이 온 뒤 포털사이트 주식 카페에는 수많은 인증 글들이 오고 있다. 한 소액 투자자는 "비록 1주이지만 인증해본다. 흐뭇하다"며 주식 앱 화면을 공유했다. SKIET의 주금납입과 증거금 환불일은 5월 3일이며 상장은 5월 11일이다. SKIET가 이전의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공모주처럼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주당 16만8000원(16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01 11:59
스포츠일반

최초·최고·최다…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 스포츠

한국 스포츠가 런던을 흔들고 있다. 아직 런던올림픽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연일 메달 소식으로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유독 최초·최고·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역대 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종목들이 선전하면서 최초·최고·최다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펜싱이 쏟아낸 각종 기록들 펜싱은 이번 올림픽 최고 종목으로 우뚝 섰다. 유럽의 전유물로만 알았던 펜싱의 판도 자체를 뒤흔들고 있을 정도다. 펜싱 여자 개인 사브르에 출전한 김지연(24·익산시청)은 한국 여자 펜싱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1위 마리엘 자구니스(미국)를 준결승에서 꺾은데 이어 세계 2위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를 15-9로 가볍게 꺾고 개인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단체전에서 메달이 쏟아졌다. 여자 플뢰레팀이 동메달을 따내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남자 사브르팀이 금메달을 따내며 역시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남자 사브르팀은 비유럽 첫 올림픽 펜싱 단체전 금메달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또 남자 플뢰레 개인의 최병철(31), 남자 에페 개인에 출전한 정진선(28·이상 화성시청)의 동메달은 한국 남자 펜싱 12년 만의 메달이었다. 아직 경기가 남았지만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낸 한국 펜싱은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격이 거둔 값진 성과들 사격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이 쏟아졌다. 대회 첫날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33·KT)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격 첫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이뤘다. 한국 스포츠 전체적으로도 레슬링 박장순 이후 두번째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이었다. 김장미(20·부산시청)는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 1992년 여갑순 이후 20년 만에 여자 사격 금맥을 이었다. 물론 여자 권총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김장미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은 올림픽 최고 성적을 이미 달성했다. ◇ 양궁도 한몫 했다 기존에 좋은 성적을 냈던 양궁에서도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양궁 남자 개인전에 출전했던 오진혁(31·현대제철)은 한국 선수 첫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지금껏 남자 개인전에서 유독 금메달이 없었던 한국 양궁은 오진혁을 통해 한풀이에 성공했다. 또 여자 양궁도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7회 연속 금맥을 잇는 쾌거를 이뤘다. ◇ 역대 최고 성적 도전 최초, 최고, 최다 기록이 쏟아지고 있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남은 종목에서 깜짝 금메달, 기록 등을 통해 역대 최고 성적에도 도전한다.한국은 당초 금메달 10개를 따내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나 펜싱, 사격 등이 선전하면서 목표 조기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직도 사격, 배드민턴, 역도, 체조, 레슬링, 태권도, 복싱 등 메달을 전망했던 종목들이 남아있어 최고 성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따냈던 2008 베이징올림픽이었다. 이기흥 한국 선수단장은 "금메달 후보가 아니었던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것에 대해서 이변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선수단이 목표로 했던 ‘10-10’은 달성될 것으로 생각한다. 초반에 잠시 부진하기도 했지만 예측했던 숫자는 반드시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08.04 10:36
스포츠일반

'金3' 한국 골든데이, 무더위 한 방에 날렸다

하룻밤 사이에 금메달이 3개나 나왔다. 열대야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했다.한국은 1일(현지시간) 하루동안 유도·사격·펜싱에서 금메달 3개·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하루새 금메달이 3개나 나오면서 한국은 금메달 6개·은메달 2개·동메달 4개로 종합 3위로 뛰어올랐다.가장 먼저 금맥을 캔 선수는 한국 여자 사격의 신성 김장미(20·부산시청)였다. 김장미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 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에서 합계 792.4점으로 천잉(중국·791.4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591점을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던 김장미는 천잉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개인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을 따냈던 여갑순 이후 20년 만에 나온 한국 여자 사격 금메달이었다. 이어 유도 남자 90kg급의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금맥 바통을 이어받았다. 송대남은 엑셀 런던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90kg급 결승에서 아슬레이 곤살레스(쿠바)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안뒤축걸기로 절반을 따내고 정상에 올랐다. 81kg급에서 뛰다 부상, 올림픽 출전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송대남은 한 체급 높여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뒤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았다.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나선 김지연(24·익산시청)의 선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올림픽 3연패를 노렸던 마리엘 자구니스(미국)을 15-1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오른 김지연은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를 15-9로 제압해 한국 여자 펜싱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정진선(28·화성시청)이 3·4위전에서 세스 켈시(미국)를 12-11로 꺾고 귀중한 동메달을 추가했다. 정진선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동메달을 따냈던 이상기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메달 소식에 한국 선수단 분위기도 밝아졌다. 초반에 당초 기대했던 종목에서 메달이 나오지 않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아직 대회가 중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금메달이 6개나 나와 당초 목표했던 10-10(금메달 10개로 종합 10위권 진입) 전략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은 양궁 남녀 개인전을 비롯해 태권도·체조·배드민턴·레슬링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김지한 기자 2012.08.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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